국립현대미술관은 17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인도 델리의 한국문화원에서 국립현대미술관 레지던시 작가전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연다.
레지던시 작가전 ‘끝나지 않은 이야기’는 해외 주재 한국문화원에서 열리는 다섯번째 전시로, 인도 미술계에 한국의 젊은 작가들을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국립현대미술관 레지던시(창동, 고양)는 지난 10년 간 한국의 젊고 역량 있는 작가들을 지원하고 적극적으로 해외에 소개해 왔다.
이번 전시에는 레지던시 출신 작가 중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고 한국 현대미술의 다양한 단면을 보여주는 나현, 유비호, 이소영, 최원준, 하태범 등 5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이 작가는 한국과 아시아의 역사를 관통하며 비판적인 성찰과 날카로운 인식이 돋보이는 작품을 선보여 왔다.
전시에서는 영상을 주축으로 사진과 설치, 조각 등의 작품을 통해 한국과 아시아의 ‘근대’를 조명하며, 우리 일상에 파고든 근대화 기획에 대한 끝나지 않은 시대의 이야기를 전한다.
또 개막식에 앞서 참여 작가인 나현, 이소영이 인도 현지에서 아티스트 토크를 통해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인도에 한국 젊은 작가들의 저력을 보여주고 한국 작가들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