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말까지 20억원을 들여 도내 전통시장 안전시설을 개선한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우선 6억원을 들여 2만여 점포에 단독 경보형 화재감지기를 설치한다.
단독 경보형 화재감지기는 화재 발생 시 연기를 감지해 경보음을 내는 기기로 자체 배터리가 내장돼 별도의 전기배선 없이 설치할 수 있다.
도는 또 전기배선·공동 분전반·PG가스통 등 낡거나 안전사고에 취약한 전기·가스시설을 개보수하고, 스프링클러와 저수조 등 소방시설도 개선한다.
전기·가시스설 개보수와 소방시설 개선에는 총 14억원이 소요된다.
이를 위해 도는 오는 22일까지 시·군으로부터 사업을 공모하고 민간자문위원 현장실사 등을 거쳐 연말까지 안전시설 개보수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무등록 시장도 신청할 수 있다.
도는 그동안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이 아케이드와 주차장 등 편의시설 개보수에 치중, 화재 등 안전시설은 상대적으로 투자가 미흡했다고 설명했다./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