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수원농생고의 국화전시회는 올해 벌써 40번째를 맞이하는 만큼 작품의 솜씨 또한 전국 최고의 수준에 올라있다.
학교 울타리를 벗어나 역사와 만남의 장소인 행궁광장에서 세 번째로 실시되는 전시회는 많은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현애, 다간작, 형상수, 대작 등의 국화와 분재작 5천여 점이 선보이며 국화를 소재로 한 맥간공예, 압화공예, 비누공예 및 국화차·국화떡 체험장도 마련된다.
농생고와 태장동 국화동호회 및 국화교육생, 관내 국화재배 농가가 함께 참여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들의 취미생활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개막식은 24일 오후 2시에 개최되며 식전에는 가을 국화를 만끽할 수 있는 틈새음악회도 열릴 예정이다.
이현주 시 생명산업과장은 “이번 국화전시회는 수원시가 후원하는 행사로 일상생활에 힘들고 지친 시민들에게 그윽한 국화향기로 웃음과 활력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