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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단 솔솔… 용인시 ‘김빠진 인사’

조직개편 앞두고 내용 떠돌아

용인시가 오는 28일자로 조직개편 등에 따른 대규모 인사를 단행할 예정인 가운데 발표하기도 전에 인사명단이 공공연히 흘러나오면서 공직사회가 사실상 일손을 놓고 있어 우려가 일고 있다.

특히 민선 6기 출범 이후 세번의 서기관·사무관급 전보 인사가 이미 이뤄져 이번 인사는 국장 승진자의 공석 채우기와 기술직 사무관급, 6급 이하 전보 등이 주를 이뤄 ‘해당 부서만 모르는 김빠진 인사’란 평가까지 나온다.

23일 용인시 등에 따르면 시는 조직개편과 정기인사 등이 맞물린 600여명(조직 변경 포함 1천여명) 규모의 전보 인사를 오는 28일자로 단행할 예정이다.

‘능력과 공평, 여성 우대, 희망보직제’ 등 정찬민 시장의 인사원칙 등이 반영된 인사스타일을 엿보게 될 것으로 관심을 모은 이번 인사는 그러나 이미 공직사회 안팎에 대부분의 내용이 떠돌면서 사실상 맥빠진 인사가 됐다는 평가다.

특히 서기관급과 행정직 사무관 등에 대한 뚜렷한 인사요인이 사라진데다 도시계획과장에 C과장, 건설과장에 H과장 등의 이름이 수일 전부터 거론되면서 관심은 6급 이하 인사로 모아지는 기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

게다가 인사팀장과 총무팀장, 기획팀장 유임에 시정팀장에 L팀장 확정이란 얘기까지 흘러나오면서 정작 인사부서만 ‘모르쇠’로 일관, 주변의 안타까움마저 모아지는 실정이다.

한 공직자는 “이미 금주초부터 누구누구가 어느 자리로 옮긴다는 말이 파다해 일손을 놓은 지 오래”라며 “빨리 인사가 이뤄져 제대로 일하는 분위기나 잡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c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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