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는 27일 수원시 환경성질환 아토피센터에서 민선6기 제2차 정기회의를 열고 협의회 사무국 설치안을 의결했다.
회의에 참석한 시장·군수들은 자치분권 실현과 성숙한 지방자치 구현을 위해 사무국 설치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세부 운영 방안에 대해서는 다음 회의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협의회장인 염태영 수원시장은 “그동안 논의되고 의결된 안건들이 체계적으로 관리가 되지 않아 협의회가 단순히 건의사항을 상급기관에 전달하는 역할에 그치고 있다”며 “기초자치단체의 여러 현안을 일상적으로 검토하고 추진하는 사무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또 지난 23일 결정된 주한미군 2사단 화력여단의 동두천 잔류에 대해 오세창 동두천시장의 제안설명을 청취한 뒤 잔류반대 공동서명과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명의로 결의문을 발표하기로 의결했다.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는 자치단체간 효율적인 행정을 추진하기 위한 도내 31개 지역 시장·군수들이 참여하는 협의회로 지난 1996년 6월 구성돼 분기별로 회의를 열고 있다.
/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