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이 축산물수급 불균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에 종합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연천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4일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과 함께 센터 강당에서 한우농가 30여명을 대상으로 경영, 개량 및 번식, 사양관리, 초지사료, 축산환경, 가축질병 분야에 대한 전문가 종합컨설팅을 실시했다.
올해로 4년차를 맞는 축산농가 컨설팅은 사전 기술수요조사를 통해 분야별로 최고전문가로 팀을 구성해 실시, 지역 축산농가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컨설팅에 참석한 한 한우농가는 “축산농가들이 최근 축산강국과 FTA 타결, 사료 가격 상승, AI와 같은 악성가축전염병 발생, 축산물수급 불균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처럼 어려운 환경 속에서 경영구조개선, 사양 및 질병관리 등 기술적으로 개선할 점에 대한 컨설팅을 받아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연천군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는 현장기술지원이 필요한 농가를 직접 방문, 전문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국립축산과학원 송용섭 기술지원과장은 “맞춤형 종합컨설팅은 축산농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축산현장의 지식혁신을 통하여 창조적인 경영체를 양성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