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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을 물리친 ‘작은 영웅’ 매혹적인 왕 다윗을 만나다

 

세계 최고의 베스트셀러라는 성서의 가장 많은 지면을 차지하며, 그 이름이 1천번 이상 언급되는 사람이 있다. 바로 다윗이다. 우리는 그를 거인 골리앗을 물리친 작은 영웅, 신의 사랑을 받아 왕이 된 인물로만 기억한다. 하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다.

도발적인 성서 분석으로 유명한 베스트셀러 저자 조나단 커시는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던, 오히려 감추고자 했던 다윗의 인간적인 면모를 세상에 드러내기 위해 이 책을 썼다.

그는 여러 저자들의 손에서 직조물처럼 정교하게 완성된 성서에서 때로는 강력한 지도자로, 때로는 위대한 혁명가로 등장하는 현대적인 다윗을 읽어낸다.

또 성서 텍스트와 이에 대해 수세기 동안 이뤄진 해석과 주석, 현대성서 고고학과 성서 비평의 발견들을 엮어 만들어진 다윗에서 실재적인 다윗을 분리해낸다.

다윗은 처음부터 제왕이 될 자질을 타고난 남자였다. 체 게바라와 같은 게릴라 전술, 마키아벨리와 같은 정치력과 카리스마로 만인을 사로잡은 그는, 혼돈과 무질서의 시대에서 우리가 바라는 성공한 지도자의 표상이다.

동시에 빛과 어둠을 함께 지닌 인간 본성의 증거자로서, 우리와 가장 닮아 있는 온전한 사람이기도 하다.

그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종국에는 여전히 가슴을 뛰게 하는 강한 남자, ‘가장 인간적이고 매혹적인 제왕 다윗’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가 어떻게 수천 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여전히 우리 가슴 속에서 살아 숨 쉴 수 있는지 그 이유를 발견하게 된다./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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