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1 (월)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수원비행장 이전’ 본격 추진된다

수원·국방부·공군본부 ‘계획안 최종 의결’
도내 군사보호구역 4곳 규제도 대폭 완화

수원 군 공항 이전계획이 본격 추진된다.

또 고양과 시흥, 부천 등지에 위치한 도내 군사보호구역의 규제가 대폭 완화된다.

3일 관련 기관에 따르면 수원시와 국방부, 공군본부 등으로 구성된 공동협의체는 수원 군 공항 이전 건의서에 대한 보완 협의를 마치고 ‘군 공항 이전계획’을 지난달 31일 최종 의결했다.

앞서 시와 국방부, 공군본부 등은 지난 6월 공동협의체를 구성, 시가 국방부에 제출한 ‘수원 군 공항 이전건의서’에 대해 매주 1회 회의를 열어 군 공항 이전 협의를 진행해왔다.

특히 ▲신규 군 공항 건설사업 ▲군 공항 이전 주변지역 지원방안 ▲종전부지 활용방안 등에 대해 검토했다.

부지면적, 보상비, 건축물 등 세부시설 설치계획, 화성시에 있는 탄약고 부지 활용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국방부는 공동협의체가 군 공항 이전계획을 최종 의결함에 따라 이달부터 자문회의를 열어 이전 건의서를 심의하고, 12월 중으로 최종 검토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도내 군사보호구역의 규제도 대폭 완화될 전망이다.

국방부는 이날 지자체와 합참, 해당 지역 군부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업회의를 열고 전국 7개 지역의 군사보호구역 축소 및 완화 방안을 발표했다.

도내에서는 고양 60사단과 61사단, 시흥 51사단, 부천 1175공병단 등지가 대상이다.

60사단과 61사단 지역은 군사보호구역에 포함된 GB해제 취락 지역(26㎢)과 비행안전구역(19㎢)의 층고제한 규제 완화가 추진된다.

이들 지역은 GB해제 취락지역 57곳 가운데 28곳이 군사보호구역 내에 위치하고 있으나 GB해제 취락 지역(약 15m)과 군사보호구역(8~12m) 간 층고제한이 달라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51사단 지역은 통제보호 구역과 폭발물 제한보호구역을 제외한 제한 보호구역 완화가 검토된다.

부천시가 용도 변경을 추진 중인 오정동 1175공병단은 부대 이전을 2030 육군 재배치 계획에 반영키로 했다.

이와 함께 성남 사격장과 수원 비행장의 소음 피해를 줄이기 위해 성남 사격장은 사격 횟수 조정·일정 사전 고시·야간사격 제한 등의 방안이 추진되고, 수원 비행장은 군·주민·지자체가 참여하는 협의회를 정기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국방부는 “앞으로 군사시설보호구역 관련 법령을 개정해 경미한 설계 변경 등은 군과의 협의를 간소화하고, 군의 검토기간을 단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경환·정재훈기자 jing@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