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속의 중심으로 비상하는 강원도, 도민의 열정으로 하나되는 강원도 다시 만나요.”
제95회 전국체육대회가 경기도의 종합우승 13연패로 막을 내렸다. 또 인천시는 당초 목표했던 종합 7위 보다 두 계단 상승한 종합 5위를 달성했다.
▶관련기사 14·15면
지난달 28일부터 3일까지 일주일 동안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에서 44개 정식종목과 3개 시범종목 등 총 47개 종목에 걸쳐 치열한 메달 경쟁을 벌인 2만4천807명의 17개 시·도 선수단은 이날 오후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내년 강원도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
경기도는 이번 체전에서 금 130개, 은 109개, 동메달 138개로 종합점수 6만815점을 획득, ‘영원한 라이벌’ 서울시(금 93·은 82·동 102, 4만8천707점)와 경남(금 69·은 89·동 99, 4만7천609점)를 제치고 지난 2002년 제주에서 열린 제83회 전국체전 이후 13년 연속 정상에 등극했다.
인천시는 금 77개, 은 59개, 동메달 79개를 획득하며 종합점수 4만635점으로 당초 목표했던 7위를 넘어 종합 5위를 차지하며 모범선수단 상을 수상했다.
이날 다시 제주를 찾기 바라는 마음을 담은 ‘또시 옵서예’를 테마로 한 폐회식에서 경기도선수단 이태영 총감독(도체육회 사무처장)은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으로부터 우승기와 우승트로피를 받았다.
이어 김 회장의 폐회사가 진행됐고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김정행 회장에게 반납한 대회기가 내년도 개최지인 강원도 김정삼 행정부지사에게 전달됐다.
원희룡 지사의 환송사와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의 폐회선언에 이어 성화가 꺼지면서 일주일간의 열전이 막을 내렸다.
폐회식 후에는 신촌블루스, 박현빈, 제주 대표 인기밴드 사우스카니발, 아이돌그룹 빅스 등이 출연해 ‘콘서트 WOW 제주’를 주제로한 공연을 펼쳐치며 제주를 떠나는 선수단에게 마지막 추억을 선사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