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오는 11월 1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관객 참여형 추리극 ‘쉬어매드니스’의 관객 중 총 인원의 25%에 달하는 165석을 저소득층 및 어르신, 소년소녀가장 및 다문화가정 등 문화소외계층에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공연 일주일 전 저소득층 및 65세 이상 노인 70명, 소년소녀가장 및 다문화가정 20명, 장애인 및 군인 등 75명 등 총 165명에게 무료 초대장을 배부했다.
이날 연극은 종로구 동승동, 대학로 한복판에 위치한 또라리 미용실 ‘쉬어매드니스’에서 정신없고 산만한 미용사 조지와 섹시한 외모로 시선을 끄는 수지의 엉뚱한 매력에 관객들이 빵빵터질 찰나, ‘쉬어매드니스’는 끔찍한 살인사건의 현장이 되면서 범인을 찾는 추리극이다.
오는 29일에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 천안함 폭침, 핵무기 위협 등 안보적으로 위중한 시기에 6·25전쟁 참전용사의 넋을 기리고 국군장병의 사기진작을 도모하는 기획공연을 추진함으로서 안보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기획된 뮤지컬극도 펼쳐진다.
연극은 매년 대동강 얼음물이 녹는다는 3월5일 우수경칩이면 임진강 망배단에 휠체어를 타고 나타나는 80세 노객과 그 부인, 팔에 부목을 하였거나 목발을 한 여러명의 노인들이 모여 젊은 날을 회상하며 회포를 나누면서 시작해 남북전쟁 상황에서 겪는 아픔을 전한다.
군 관계자는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공연을 준비해 주민들의 문화예술 욕구충족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 가고 있다”면서 “특히 문화소외계층에게는 무료 초청장도 배부하는 등 앞으로도 더 많은 주민이 문화적인 헤택을 누릴 수 있도록 유도했다”고 전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