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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도교육감 격려 진정성 통했나… 비정규직노조 ‘부분파업’

연대회의 20~21일 총파업
경기학비노조, 간부만 참여
학교현장 혼란 크지않을듯

경기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17일 “20∼21일 예정된 총파업은 그대로 진행하되 조직별로 파업참가 형태와 규모는 달리한다”고 밝혔다.

경기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이날 오후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회의를 열고 경기교육공무직본부와 경기여성노조는 20일과 21일 조합원 전원이 참가하는 총파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경기학비노조는 내부 논의 끝에 간부중심으로 일부 조합원만 참여해 파업에 동참, 학교현장에 혼란이 없도록 하기로 했다.

경기학비노조가 이 같은 결정을 한 데에는 앞서 지난 14일 이재정 교육감이 학비노조 단식농성장을 찾아 격려한 것이 큰 역할을 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노조 관계자는 “농성장을 찾은 이 교육감이 급식비 지원을 약속하는 등 비정규직 처우개선을 위한 진정성 있는 태도를 보였다”며 “논의 끝에 학교현장에는 피해가 없는 선에서 파업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심각한 학교비정규직 차별해소를 위한 기존의 임금 5대 요구안 가운데 3만원 호봉제 도입 등 생계 대책 수립을 정부와 교육청에 촉구했으나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전국적인 규모의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정재훈기자 jj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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