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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사장단 후속 인사 4∼5일 중 실시

실적 저조해 인원 적을 듯
女 인재 중용 가능성 높아

삼성그룹이 사장단 후속 임원(부사장·전무·상무) 인사를 4∼5일 중 실시한다.

2일 삼성그룹 관계자는 “임원 인사가 금주 후반 이뤄질 것”이라며 “현재 (인사)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걸로 안다”고 말했다.

이번 임원 인사도 사장단 인사와 비슷한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인사 발표시점 기준으로 2009년 380명, 2010년 490명, 2011년 501명, 2012년 485명, 지난해 475명의 임원 승진자를 배출했다.

단일 분기 영업이익 10조원을 돌파하면서 역대 최고 실적을 올린 지난해에는 사상 최다인 85명을 발탁하기도 했다.

발탁 인사는 승진 연한을 뛰어넘는 진급이다.

승진을 위한 직급별 기준 체류 연한은 상무→전무 6년, 전무→부사장 3년이다.

작년에는 삼성전자에서만 161명이 임원으로 승진했다. 단일 계열사 역대 최대 규모였다.

특히 무선사업부의 실적 기여자에 대한 발탁 인사가 눈에 띄었다. 반대로 올해는 삼성전자의 실적이 저조해 승진자 규모가 최근 5년간 평균보다 확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성 임원 승진자는 2010년 7명, 2011년 9명, 2012년 12명, 지난해 15명으로 해마다 늘려온 만큼 여성 인재를 중용하는 흐름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사장단 인사에서는 승진자 연령이 평균 53.7세로 10년 전보다 1.6세 내려갔다.

임원 인사에서도 평균 연령이 다소 낮아져 세대교체를 가속할지 주목된다. 2010∼2013년 신임 임원 평균연령은 46.6∼47세였다.

승진자 중 경력 입사자의 비율을 높여 순혈주의를 타파하고 능력중심 발탁을 강화하는 기조도 유지될 전망이다.

/최영재기자 c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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