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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청약 흥행 대박 청약증거금 30조원 돌파

초저금리에 부동자금 몰려
공모주 청약 사상 최대 규모
청약경쟁률 194.9대 1 기록

증시의 태풍으로 떠오른 제일모직이 제대로 이름값을 과시했다.

제일모직은 공모주 청약마감인 11일 기업공개(IPO) 사상 최대인 30조원을 웃도는 증거금을 기록하며 기록을 다시 썼고 경쟁률은 200대 1에 육박하는 기염을 토했다.

상장 대표주관사인 KDB대우증권은 이날 오후 4시 현재 제일모직 일반청약 결과 집계 결과, 574만9천990주 모집에 11억2천52만7천520주의 청약이 들어와 194.9대 1을 경쟁률, 청약증거금은 30조635억원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대우증권 측은 “오후 4시 마감이지만 증권사 객장에 오신 고객의 청약접수를 받고 있으므로 최종 마감치는 추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경쟁률은 지난달 삼성SDS가 기록한 134대 1을 일찌감치 따돌렸고 청약증거금은 지금까지 가장 많았던 2010년 삼성생명의 19조2천216억원보다 10조원 넘게 많았다.

상상을 초월한 청약 열기는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갈 곳을 잃은 부동자금이 상장 시 차익을 노리고 대거 몰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제일모직이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데다 사주 지분과 보유자산이 많아 장기 투자주로서의 매력이 부각된 점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번 전체 공모 주식은 2천874만9천950주(액면가 100원), 공모가는 5만3천원, 이에 따른 공모 규모는 올해 최대인 1조5천237억원이다.

제일모직은 18일 상장되며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7조2천억원이다.

/최영재기자 c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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