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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광역버스 승객 ‘만족’… 도입 청신호

시범운행 결과 평균 탑승률 67%… 만족도 높아
차 높이 제한·안전기준 미비 등 해결과제 산적

경기도 2층 광역버스 도입에 청신호가 켜졌다.

시범 운행 결과 평균 탑승률 67%에 이용객의 만족도도 대체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지난 8~12일 2층 광역버스를 시험 운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지난 8일 국내 처음으로 서울∼경기 광역노선인 7770번(수원∼사당) 노선에 79인승 2층 버스 한 대를 투입, 출·퇴근 및 낮시간 등 하루 왕복 6회 시범 운행했다.

이 결과 출근시간 사당방면과 퇴근시간 수원방면은 버스기사와 모니터요원을 뺀 70명 정도가 탑승, 정원(79명)을 꽉 채웠다.

이에 반해 출근시간 수원방면과 퇴근시간 사당방면, 낮 시간대 왕복 등 4회는 회당 40∼50명이 이용해 좌석 여유가 있었다.

승객들은 2층 버스가 대체로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내놨다.

다만, 일부 승객은 좌석 간격이 좁고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가팔라 불편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도는 광역버스 입석 금지 조치 이후 출·퇴근 승객을 원활히 수송하기 위해 2층 버스 도입을 추진했다.

이번 시범 운행 기간 출·퇴근시간대 2층 버스 한대가 일반 버스 2대 몫을 해낸 것으로 일단 도는 분석했다.

그러나 차 높이 제한과 안전기준이 없는 점 등 제도적인 문제와 승·하차 시간이 오래 걸리는 점 등은 해결해야 할 과제다.

도는 15∼19일 김포∼서울역 M6117번 노선 4차례(왕복 8회), 22∼26일 남양주∼잠실 8012번 노선 3차례(왕복 6회)를 시범 운행한 뒤 국토교통부, 교통안전공단, 경기개발연구원 등과 함께 결과를 분석, 2층 버스 도입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계획이다.

/안경환기자 j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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