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구성지구 내 초등학교 예정 부지가 정부의 행복주택 부지로 둔갑해 등교거부 등 주민반발과 논란 속에 다시 학교용지로 회복된다.
18일 김민기 국회의원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박기춘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주재로 김민기 의원 등이 참석해 열린 구성지구 학교용지 관련 대책회의에서 국토부는 당초 학교부지에 행복주택 건립을 포기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정렬 국토부 공공주택건설추진단장은 “구성지구 내 교육여건이 이렇게 열악한 줄 몰랐다”며 “해당 지역 주민들의 뜻을 받아들여 학생들의 교육여건 개선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행복주택건설용지로 지정돼 학교용지에서 해제된 초등학교부지를 원래대로 학교용지로 회복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김 단장은 또 “19일 과천청사에서 열리는 관계기관회의에서 행복주택, 공공주택, 학교문제 등 용인 구성지구 내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