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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고흐의 삶, 베토벤의 선율타고 뮤지컬로 부활하다

뮤지컬 ‘빈센트 반고흐…’
하늘자전거, 내달 3일부터 공연
고흐와 주변인물 유쾌하게 표현
화려한 춤·클래식편곡 관객 눈길

 

극단 하늘자전거는 다음달 3일부터 2월1일까지 국립과천과학원 어울림홀에서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를 공연한다.

‘별이 빛나는 밤에’는 해바라기 가득한 고흐의 다락방에서부터 시작해 베토벤의 주옥같은 명곡들을 타고 그의 일상을 들여다보듯 그림 속 주인공들과 함께 당시 시대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낸 창작 뮤지컬이다.

총 3막으로 구성됐으며 태양을 닮은 해바라기를 만나면서 변화하는 그의 작품 세계를 고흐와 그 주변 인물들을 통해 즐겁고 유쾌하게 표현했다.

1막 ‘희망의 화가 반 고흐’는 그림을 그릴 수 없는 밤을 싫어하는 반 고흐에게 태양을 닮은 해바라기가 찾아와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며, 2막 ‘반고흐의 마을에 밤이 내리면’은 밤에만 문을 여는 밤의 카페에서 만난 젊은 연인과 반고흐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이어 마지막 3막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은 슬프고 외로운 화가인 반 고흐가 해바라기를 만나면서 겪게 되는 변화와 젊은 연인들의 사랑이야기를 노래로 풀어낸다.
 

 

 


당시 시대를 바탕으로 미술작품 각각에 생명력을 넣어 마치 살아 있는 고흐와 그의 작품들을 만나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연출력이 주목된다. 더불어 화려한 춤과 클래식을 뮤지컬에 맞게 편곡한 재치 있는 음악들은 19세기 초 유럽의 분위기 속으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극단 하늘자전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창의성’과 ‘독창성’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보여준 고흐의 작품을 통해 어린이들이 가진 창의력과 도전정신을 격려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공연이 어린이 관객들에게 고흐의 모든 것을 경험하고 알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VIP석 3만5천원, R석 2만5천원, S석 2만2천원.(문의: 02-507-2505/매주 월요일 휴관)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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