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동화 빨간모자의 뒷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낸 가족뮤지컬이 찾아온다.
극단 꿈의 공작소는 오는 1월 7일부터 2월 15일까지 KBS수원아트홀에서 가족뮤지컬 ‘시계추미의 빨간모자와 늑대’를 공연한다.
KBS한국방송과 플로썸이 주최하고 극단 꿈의공작소가 제작한 ‘시계추미의 빨간모자와 늑대’는 아이들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고전동화에 창작요소를 입혀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모두 공감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빨간모자는 1697년 프랑스 동화작가 샤를 페로가 발표한 작품으로 현재까지 많은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시계추미의 빨간모자와 늑대’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빨간모자의 스토리를 그대로 가져와 익숙한 캐릭터로 아이들의 집중력과 공감을 이끌어 낸다.
또 빨간모자 그 뒷이야기라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접목시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시계라는 매체를 통해 이전의 빨간모자를 재해석하고 아이들에게 화해와 우정 그리고 가족간의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줄거리를 살펴보면 빨간모자와 할머니를 잡아먹으려다 실패한 늑대는 동화나라에서 강제 추방될 위기를 맞게 되지만 빨간모자의 배려로 함께 살게된다.
그러나 늑대는 청소와 빨래를 하고 지내는 무료한 생활에 불만을 느끼고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던 중 빨간모자가 집 앞에 쓰러져 있던 시계를 데려오게 된다. 그 사건을 계기로 늑대는 그토록 싫어하던 일상에서 벗어나게 된다.
극단 관계자는 “빨간모자라는 명작동화에 창작요소를 더한 이번 공연을 통해 아이들에게는 교훈을 부모님들에게는 재미를 선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일반석 2만5천원
(문의: 031-216-5201)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