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가장 많은 골프장을 보유하고 있는 용인시에 29번째 골프장이 들어설 전망이다.
용인시는 최근 처인구 이동면 서리 산 70의3 일대 98만9천400㎡ 부지에 18홀 규모의 대중골프장을 조성하는 내용의 용인도시계획시설사업을 공람 공고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09년 10월 가칭 제리포스CC로 도시계획시설 결정 이후 5년 넘게 표류해 인·허가 취소 위기에 몰렸던 끝에 KB부동산신탁(주)를 시행자로 가칭 서리CC로 새롭게 추진되게 됐다.
시는 주민 의견 수렴절차가 끝나는 대로 오는 3월쯤 사업 실시계획인가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어서 오는 2017년 상반기 시의 29번째 골프장으로 개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당초 이 골프장은 사업 부지를 소유한 A종중의 여성 종중원 미참여 등 절차상 문제로 인한 논란과 당초 사업시행자의 자금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최근 정상 추진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땅 소유주인 모 종중과의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서리골프장 조성사업이 인가 신청돼 법 절차를 밟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사업인가를 받아 정상 추진되면 2017년 상반기 개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용인시에는 회원제 19곳, 대중제 9곳 등 모두 28곳의 골프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기흥구 공세동에 추진되던 27홀 규모(111만2천㎡)의 신갈CC 실시계획인가 취소로 현재 도시계획시설결정 취소 여부를 검토 중인 처인구 이동면 덕성리의 아펙스CC(78만2천㎡)가 30번째 골프장이 될 지 관심이다.
/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