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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분기 영업이익률 두자릿수 회복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5조원… IM 부문 수익 영향
중국·대만·인도 ‘갤럭시A’ 시리즈 출시 반응 기대

지난해 ‘어닝쇼크’의 충격을 겪은 삼성전자가 분기 매출 50조원, 영업이익 5조원선을 다시 넘어서며 반등에 성공했다.

8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 52조원, 영업이익 5조2천억원으로 집계됐고, 영업이익률도 10.0%로 두자릿수 대를 회복했다.

매출은 전망치(52조486억원)와 비슷했다. 3분기 대비 매출은 9.6%, 영업이익은 28.1%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2.3%, 영업이익은 37.4% 감소했다.

전분기보다 영업이익이 개선된 것은 IM(IT모바일)부문의 수익이 늘어나고, DS(부품)부문이 선방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우선 IM부문 영업이익이 2조원대로 올라선 것으로 관측된다.

3분기 IM부문 영업이익은 1조7천500억원으로 3여년만에 최저점을 찍어 우려를 빚었다.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분기(7천920만대)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갤럭시노트4와 갤럭시노트 엣지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로 영업이익이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DS부문에서는 실적 방어 역할을 톡톡히 해온 반도체 사업이 이번에도 핵심역할을 해, DS부문의 영업이익은 2조5천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측된다.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의 경우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가격이 안정돼 수익을 거둔 것으로 평가다.

또 모바일AP와 모뎀칩 등 시스템LSI 사업의 적자폭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시스템반도체 미세공정인 14나노미터(nm·1nm = 10억분의 1m) 핀펫(fin-fet)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 양산에 들어간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CE(소비자가전)부문에서는 연말 성수기를 맞아 TV 판매가 증가했으나, 패널 가격 상승으로 비용 지출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생활가전은 계절상품인 김치냉장고의 판매가 애초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지 않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과 이번달 중국·대만과 인도에서 각각 갤럭시A 시리즈와 갤럭시A와 갤럭시E 시리즈를 출시했는데 반응에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인도는 중국과 미국과 함께 세계 3대 스마트폰 시장으로 분류되며, 스마트폰 보급률이 30%에 머물러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 중 하나이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반도체는 다른 경쟁기업들과 기술 격차가 1.5∼2년 차이가 나는 만큼 서버와 모바일 등 고부가가치 시장에서 지배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영재기자 c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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