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에 게임산업을 주축으로 한 창조경제밸리가 조성된다.
또 대기업과 연계해 지역의 창업과 기업 육성을 돕는 창조경제혁신센터도 들어선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5일 이같은 내용의 ‘경제혁신 3개년’ 업무계획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미래부는 우선 벤처가 밀집된 판교에 창업과 ICT혁신 인프라 구축, 게임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등 혁신적 창작생태계·클러스터를 육성하는 창조경제밸리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스타트업 육성·지원을 위한 기관·시설과 빅데이터 등 비즈니스 인프라, 산학연 협업공간 등을 집적한 창조경제밸리센터를 만든다.
인근 부지 등을 활용해 주거와 교통 등 인프라를 추가로 구축한다.
고경모 미래부 창조경제기획국장은 “판교가 게임 위주로 영화, 문화 등 콘텐츠 창업을 만들어내는 허브가 되도록 하겠다는 것”이라며 “정주여건과 교통편의 제고를 위한 추가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부는 또 올 상반기 내에 판교를 포함해 전국 17곳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구축한다.
센터는 정부와 지자체, 대기업이 협력해 지역 특성에 맞는 핵심사업을 발굴해 조기 성과모델을 창출하게 된다.
특히 창업기업 등에게 자금지원과 투자, 마케팅, 판로 개척, 해외 진출까지 원스톱(One-Stop)으로 지원하는 체계가 제공된다.
센터 내에 ‘파이낸스 존’도 설치해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산업·기업은행, 정책금융공사 등 5개 정책금융기관 전문인력이 상주하며 창업·중소기업에 대한 기술금융을 안내하고 도움을 주기로 했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