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의 법정관리 절차 진행에도 불구하고 북수원민자도로사업이 정상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외곽순환북부도로(북수원민자도로) 사업시행자인 수원순환도로(주)는 최근 2018년까지 북수원도로를 완공하겠다며 사업이행보증서와 대출약정서를 시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수원순환도로의 1대 주주인 동부건설의 법정관리 절차 돌입으로 제기됐던 수원민자도로 사업 추진에 대한 우려는 대주단의 대출 이행으로 사업 정상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산업은행, 삼성생명, 농협생명, 발해인프라투융자회사 등 10곳으로 구성된 대주단은 지난달 30일 수원순환도로와 대출금액 245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약정을 체결한 바 있다.
수원순환도로는 올해말 도시관리계획 결정이 이뤄지면 내년 초 보상 및 공사착공에 들어가 2018년말까지 도로를 완공할 계획이다.
시는 앞서 지난해 8월 수원순환도로와 수원외곽순환(북부)도로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북수원민자도로는 2018년까지 장안구 이목동 서부우회도로~영통구 이의동 상현IC 구간(7.7㎞)에 걸쳐 폭 20m, 왕복 4차선으로 건설된다.
사업비는 3천859억원(2013년 기준 공사비 2천208억원, 보상비 1천651억원)이 투자된다.
/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