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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로지는 비즈니스를 어떻게 해체하는가

10년간 비즈니스 변화 분석한 저자
3D 프린팅 등 20가지 이슈 진단해
“파편화된 산업과 비즈니스,
충돌·융합하며 기회 창출”

 

저자인 스티브 사마티노는 협동소비 운동의 대표주자로 레고로 만든 우주선을 지구 궤도에 띄우고, 레고 자동차 를 만들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오랫동안 전 세계가 하나로 연결된 초연결사회에서 저렴한 테크놀로지로 증명할 수 있는 프로젝트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비즈니스의 변화된 지형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새로운 세계에 대한 지형학적 평가를 담은 책.

비즈니스의 양상은 부와 정보를 가진 자가 경제력 대부분을 가져가는 고정된 권력 구조에서 저렴하고 누구나 이용가능한 구조로 변했다.

강력한 테크놀로지의 확산으로 삶의 질이 폭발적으로 향상되는 시기, 모든 종류의 도구가 대중화돼 권력이 일반 사람들의 손으로 돌아오는 시기가 온 것이다.

저자인 스티브 사마티노는 레고로 만든 우주선을 지구 궤도에 띄우고 제트 추진 자전거를 만드는 등 테크놀로지 시대의 세계적 지식 전도자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지난 10년간 비즈니스의 지형이 바뀌는 것을 주시하고 분석해 ‘위대한 해체’를 펴냈다.

그는 요즘 경제의 대세 패턴은 ‘해체’라고 말한다. 비즈니스의 모든 것이 훨씬 작은 규모로 파편화된다.

접근성이 확장되면 더 많은 주자가 유입되고, 우리가 하는 것과 만드는 모든 것에서 선택지가 늘어난다. 즉, 경제가 점차 분산화되는 것이다.

생산자와 구매자 간의 경계가 증발하고, 비즈니스는 고도로 분산적이며 사람 중심적인 단계로 이동한다. 경제를 지탱하는 요소들이 자리이동을 하는 것인데, 최종 모습이 어떨지는 알 수 없지만, 그 궤적은 얼마든지 예상할 수 있다.

우리는 지금 모든 것이 너무 빨리 움직이는 바람에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비즈니스 단계로 진입하는 중이다.

이때 필요한 것은 결과를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테크놀로지와 새롭게 힘을 부여받은 일반 사람들에게 요구되는 오픈 소스 전략이다. 거래에 비밀이 없는 세상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비즈니스는 일종의 기후변화에 직면해 있다. 그런데 지금까지의 분석과 대처 방법은 ‘어떻게 하면 물이 현관 앞까지 오지 못하도록 할 것인가, 어떻게 하면 비즈니스가 물에 가라앉지 않게 더 나은 배를 만들 것인가’하는 수준에 그쳤다.

그러나 사업가이며 비즈니스 리더라면 여기서 한 발 더 나가야 한다.

이런 대대적인 변화의 시기에 직면해 필요한 것은 지형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새로운 세계에 대한 지형학적 평가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비즈니스의 관점과 사회적 관점에서 바라본, 곧 이 세상에 침투할 기술적 변화를 제시한다. 저자는 이러한 변화들이 세상을 어떻게 바꾸고 해체하는가에 대해 읽어가며 독자들이 자신만의 미래철학을 세우기를 제안한다.

책은 총 20장으로 구성됐다. 3D 프린팅, 스크린 플레이, 사물 인터넷 등 20가지 이슈에 대한 분석과 이것들로 인해 무엇이 해체되고 있으며, 이것이 비즈니스에 시사하는 바가 무엇인지 진단한다.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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