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도 그렇고, 안전도 걱정인데 주민들과 함께 직접 현장에서 이렇게 해결책을 찾고자 하는 모습이 정말 고맙습니다”
지역주민들의 거듭된 민원 제기와 시 담당부서 면담 등이 이어진 대표적인 집단민원 현장인 처인구 백암면 근곡리를 찾은 정찬민 용인시장에게 주민들은 진심을 담은 반가움을 이구동성으로 건넸다.
“종이와 책상이 아닌 현장 속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는 정 시장의 신념이 담긴 ‘사람들의 용인’을 내건 ‘위민행정’의 시작은 역시 현장이었다.
지난 23일 처인구 백암면 근곡리 일원 창고 부지조성 현장에서 열린 민원현장회의는 정 시장을 비롯해 실·국·소장과 구청장 등 간부공무원 20여명이 참석해 주민대표들과 대상㈜, 대상베스트코㈜ 관계자들과 직접 주민불편 해소와 상생방안이 모색됐다.
이날 현장회의에서는 진출입 대형차량 분진과 소음 불편, 우천 시 홍수 피해 우려 등 주민들의 고충과 우려가 다시 한번 쏟아졌고, “주민에게 진행상황을 꾸준히 알리고 주민과 함께 해결방안을 마련해 달라”는 정 시장의 꼼꼼한 당부가 이어졌다.
특히 해당 현장은 지난해 11월 시와 대상㈜가 맺은 협약에 따라 대상㈜는 23억9천5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현장 인근 제방도로 확장과 소하천 정비공사를 추진 중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별도의 진·출입로를 확보하고 홍수피해를 예방할 수 있게 된다.
이날 회의는 간부공무원부터 주민과 소통하는 현장행정에 솔선수범, 전 부서에 확산하고 실효성 있는 행정을 실천한다는 방침에 따라 마련됐다.
시장이 직접 챙기는 민원현장에서 주민들의 만족도 역시 최고조에 달했다. 또 시 간부공무원들도 정 시장이 천명한 ‘현장 중심의 소통행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많은 민원현장에서 적극적인 행정을 요구하는 주민의 목소리가 있는 만큼 현장 중심의 사고가 필요하다”며 “또 해당 주민들에게 진행상황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함께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피드백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용인=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