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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장군마을, 태극기 물결로 일렁

집집마다 태극기 달기 행사
동네 150개 건물 곳곳 달아

 

제96주년 3·1절을 앞둔 26일 주암동 장군마을에는 태극기가 물결로 일렁였다.

26일 오전 마을 주민과 청소년 2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태극기 달기 행사가 전개된 것이다.

이날 마을 주민과 중고생 등 20여명은 아침 일찍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태극기 달기 행사를 벌였다.

장군마을 운영위원회 후원으로 열린 이번 태극기 달기 운동에는 동네 150개 건물과 집들이 태극기를 달아 3·1절 정신을 새겼다.

1천200여 세대 2천80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장군마을은 지난 2013년부터로 매년 국경일이면 장군마을운영위원회가 주축이 돼 태극기 달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영동중학교 3학년 유수곤 학생은 “국경일은 단순히 학교 안가는 날, 노는 날이라고만 생각했는데 태극기 달기 봉사를 하고 난 후부터는 지나가다가도 태극기가 말려 있으면 나도 모르게 똑바로 해놓는다”며 “다른 옆 동네와는 달리 우리 동네에만 집집마다 태극기가 펄럭이는 것을 보면 가슴이 뿌듯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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