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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서 돼지 들여온 포천농가 구제역 ‘양성’

道·포천시, 새끼돼지 994마리 살처분 ‘방역 비상’
도내 평택 2곳 등 5개 市 43개 농장서 구제역 발생

평택시 돼지농장 2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평택에서 돼지를 들여온 포천 농가에서도 구제역 의심 신고로 방역 당국이 간이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

3일 평택시와 포천시에 따르면 평택시 오성면 양교리와 지산동 돼지농장 2곳과 포천시 관인면의 돼지농장 1곳에서 지난 2일 구제역 의심 신고가 연이어 접수됐다.

경기도와 포천시는 신고가 들어온 당일 오후 11시50분쯤 이 농가 새끼돼지 994마리를 도살처분했다.

이 농가는 전날인 2일 오후 2시쯤 평택 지제동의 농장에서 새끼돼지 1천마리를 들여왔는데 6마리는 먼저 폐사했다.

앞서 평택시 지제동의 이 농장의 돼지 4천700여 마리 중 10여 마리가 입가에 물집이 잡히는 등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농장은 충남 천안의 구제역 발생농장과 출하차량을 함께 사용하는 등 역학적으로 관계가 있어 이동제한 조치가 취해졌지만 일정기간 구제역 의심 증세가 없어 1주일 전 이동제한 조치가 해제됐다.

평택에서는 지산동과 오성면 양교리의 돼지농장에서 2일 오후 5시쯤과 오후 11시쯤 발굽 탈골현상 등 구제역 의심증세가 방역당국에 신고됐다.

방역 당국은 의심 돼지에서 시료를 채취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과 도 축산위생연구소에 정밀 검사를 의뢰, 구제역 확진 판정했다.

이 농장들은 지난달 21일 평택시에서 올들어 처음 구제역이 발생한 포승읍 방림리 돼지농장에서 10∼20㎞ 떨어져 있다.

시는 3일 지산동과 오성면의 돼지 30여마리와 3천140마리를 살처분했다.

한편 경기지역에서는 그동안 안성·평택·여주·이천·용인 등 5개 시 43개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돼지, 소 2만8천906마리가 살처분 됐다.

/평택·포천=오원석·안재권기자 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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