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학 경기도립무용단장
“전통성과 대중성을 적절히 조합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계층의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무대 만들겠습니다.”
지난 1일 경기도문화의전당 산하 경기도립무용단 단장으로 선임된 김정학(57·사진) 단장은 올해 새롭게 도립무용단을 이끌면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김 단장은 지난 2003년 경기도립무용단 상임안무가로 입사했다.
10여년간 도립무용단과 함께 해온 그는 단원들의 특징은 물론, 도립무용단이 걸어온 길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인물이다.
김 단장은 “도립무용단원은 평균연령이 어려 다른 무용단에 비해 젊은 무용단이다. 때문에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를 시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젊은 단원들이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단원들이 참여하는 창작물을 늘리고 궁극적으로는 다양한 무대를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립무용단은 한해에 100회이상의 공연을 올리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때문에 각각의 공연의 특징에 맞는 레퍼토리를 선보일 수 있는 다양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 단장은 다양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대중성과 전통성을 적절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립무용단은 예술을 하는 단체지만 경기도에 소속된 직업단체이기도 하기 때문에 전통성을 유지하면서 많은 도민들이 향유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야 할 의무가 있다”며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계층의 관객들이 전통무용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무대 선보이겠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20여차례의 달하 공연을 비롯해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경기도립예술단이 모두 참여하는 공연준비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해외공연도 이어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김 단장은 “도립무용단을 이끌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화합”이라며 “단원들 간에 부족한 것을 채워주며 화합을 통해 더욱 양질의 무대를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