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술협회 용인시지부 회원인 오영숙 전 세종대 총장이 23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인사동 신상갤러리에서 수채화 초대전 ‘독도사랑’을 연다.
올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전시는 민주평통 상임위원과 자문위원, 삼일여성동지회에서 활동한 오 전 총장이 평통 자문위원들과 독도를 방문하면서 느낀 애국애족 정신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마련했다.
전시에서는 ‘독도의 일출’, ‘동도와 서도’, ‘태극기와 독도’, ‘삼형제 굴바위’ 등 평소의 애국심을 예술로 승화시킨 작품 40점을 만나볼 수 있다.
이기택 해외한민족교육진흥회 이사장은 “독도에 대해 수많은 사진작가들이 많은 작품을 내놨다. 그러나 독도를 그림으로 표현한 작품은 흔하지 않다”며 “이번 오영숙 작가가 그려낸 독도 그림은 참으로 독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카메라가 담은 것보다 작가의 눈과 마음에 비친 독도가 가슴에 와 닿는다”고 평했다.
오영숙 전 총장은 “치욕적이고 끔찍했던 명성황후의 을미사변, 을사늑약 등은 일본의 일방적인 침탈 행위로 절대로 잊어도 안 되고 다시 일어나도 안 된다는 간절함에 이렇게 독도를 그려 모든 이들에게 알려드리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문학 박사이자 교육자인 오 전 총장은 지난 2003년부터 국내외 유명 전시장에서 20여 차례 개인전을 열었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