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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퍼포먼스 접목 국악무대 만들터”

도립국악단과 ‘아시아 음악제’ 개최 계획
“관객 관심 가지는 콘텐츠 만드는 것 중요”

 

최상화 경기도립국악단장

“경기도의 이야기를 담은 음악에 다양한 퍼포먼스를 접목해 관객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국악무대를 만들겠습니다.”

지난 1일 경기도문화의전당 산하 경기도립국악단 단장으로 선임된 최상화(58·사진) 단장은 새롭게 도립국악단을 이끌면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 단원을 비롯해 전북도립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등을 역임한 최 단장은 경기 소리의 특징을 다른 지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보편성’이라고 설명했다.

“경기 소리는 누구나 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다양한 색을 입힐 수 있다”며 “경기도의 지역적 특징과 역사를 담은 음악을 만들어 도립국악단 만의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최 단장은 또 관객들이 찾아올 수 있는 국악단을 만들기 위해 공연 형태에 다양한 변화를 계획하고 있다.

“국악을 접해보지 않은 관객들은 ‘국악’이 지루하고 재미없는 장르라고 생각한다”라며 “뮤지컬 등 다른 장르와 협업을 통해 퍼포먼스적 요소를 가미해서 관객들이 쉽고 재미있게 국악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악이 한국을 넘어 아시아로 뻗어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한국과 아시아 10개국의 전통음악을 다루는 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의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최 단장은 도립국악단과 함께 ‘아시아 음악제’를 개최하고 싶다고 뜻도 내비쳤다.

이처럼 최 단장은 “국악의 다양한 변신을 통해 최종적으로는 관객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단장은 끝으로 “국악의 전통성에 기초를 두면서 무대나 악기의 변화를 통해 새로운 시도를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관객들이 국악을 알고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주고 싶다”고 말했다.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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