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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0여 도시서 공연 ‘화제의 무용극’ 성남 오다

발레뒤 노르 컴퍼니 ‘비극’
성남문화재단 10일부터 이틀간
19禁 현대무용극 한국 첫 상연

 

19세 이상만 관람 가능한 프랑스 현대무용극이 한국에서 처음으로 상연된다.

성남문화재단은 성남아트센터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오는 10~11일 지금까지 접한 적이 없는 파격적인 프랑스 현대무용, 발레 뒤 노르(Ballet du Nord) 컴퍼니의 ‘Tragedie(비극)’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올린다.

‘비극’은 고전 활용에 정평이 난 안무가 올리비에 뒤부아(Olivier Dubois)가 독일의 철학자 니체의 ‘비극의 탄생’(1872)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작품으로, 공연 시작부터 끝까지 남녀 각 9명씩 18명의 무용수가 전라로 무대를 누빈다.

이 작품은 지난 2012년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 공식 초청작으로 초연 후 프랑스 리옹, 영국 런던, 이스라엘 텔아비브, 캐나다 몬트리올, 스위스 취리히 등 세계 40여 개 도시에서 공연되며 숱한 화제를 일으켰다.

작품을 만든 올리비에 뒤부아는 1972년 파리 출생으로, 2006년 ‘지상의 모든 금을 위하여(Pour tout l’or du monde)’를 발표한 이후 극도로 세세하게 기록된 무용보로 안무를 구성한다.

그는 2014년부터 19개의 프랑스 국립안무센터 5위 안에 꼽히는 발레 뒤 노르의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22세부터 51세까지의 무용수들이 개개인의 신체적 차이를 보이며, 다양한 인간상을 표현한다.

‘퍼레이드’, ‘에피소드’, ‘카타르시스’의 세 단계로 진행되는 작품에서 무용수들은 옷과 함께 역사적, 사회적, 심리적, 그 외 모든 문제들을 벗어던지고 원초적인 신체 상태를 보여준다.

또 걷기, 똑바로 서기, 마주하기 등의 기본 동작을 반복하다가 부딪치고 뒤엉키는 급변하는 움직임을 통해 ‘인종, 연령, 성별 등 사회적 속박을 벗어나 공통의 휴머니티를 찾는’ 안무가의 기획 의도를 나타낸다.

10일(금) 오후 8시, 11일(토) 오후 3시.

VIP 7만원,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문의: 031-783-8000)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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