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미술전시관은 ‘人+生+史, 인생사’ 인문학 강좌를 오는 22일부터 10월 21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에 진행한다.
지난 2004년부터 시작해 12회째인 인문학 강좌는 올해 ‘인간, 삶(생활), 우리의 인생(人生)을 어떻게 하면 잘 살아갈 수 있을까’라는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보는 자리를 마련한다.
총 13회로 진행되며 상반기에는 문화인류학, 역사, 건축생태학, 시각예술, 문화정책, 인간과 사회 전반에 걸쳐 다양한 관점에서 인생사를 논하며, 개개인이 주체적 삶을 살아갈 힘을 기르고자 한다.
하반기에는 겸재 정선, 추사 김정희, 우봉 조희룡, 장승업 등의 천재 화가들의 황홀한 미학을 시대별, 작가별로 살펴본다. 또 신도시 수원을 만든 조선 제 22대왕 정조를 중심으로 그의 아버지 사도세자, 실학의 완성자로 평가받는 정약용의 18년간 유배생활, 정조의 삶을 이야기한다.
강의는 배기동 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 김기협 역사학자, 채수일 한신대학교 총장, 김종길 경기문화재단 문예진흥실장 등 각 분야의 전문가 9명이 참여한다.
수원미술전시관 관계자는 “이번 강연을 통해 우리 민족의 근원에 대해 문화인류학을 시작으로 역사, 문화, 예술, 생태 등의 다양한 관점에서 동시대의 흐름을 짚고, 광복 70주년을 맞아 우리가 걸어온 역사를 되짚어 앞으로를 살아갈 삶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상반기(4월 22일~7월 15일) 강좌 접수는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온·오프 믹스를 통한 사전접수(onoffmix.com/event/44161)로 진행한다.
150명 선착순 접수며, 강좌비는 무료다.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