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동료관계, 비즈니스, 연애, 가족관계 등 매 순간 진실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더 트루스’는 우리가 찾기 위해 노력하는 진실의 기초가 되는 사실을 탐구하고, 사실 간의 연결점을 찾아 객관적인 진실을 찾아내는 방법을 알려준다.
CIA 비밀공작요원이었고 ‘질문의 힘’ 등 인간의 행동에 초점을 맞춘 책을 펴낸 저자 메리앤 커린치는 이 책에서 본인이 진실에 도달하기 위해 찾아낸 다양한 방법들을 소개한다.
남을 쉽게 믿는 본성 때문에 손쉬운 타깃이 되고 만다고 본인을 소개하는 저자는 거짓말과 거짓말쟁이를 알아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거짓말쟁이에게 진실을 이끌어내는 비법을 고민했다. 그리고 그 고민의 과정과 결과를 한권의 책으로 펴냈다.
책에서는 진실을 찾아내는 데 필요한 기술을 소개한다. 보디랭귀지 읽기, 사람들이 정보를 분류하는 방법 알아내기, 유도 질문법 활용하기, 수사관이 접근법이라고 부르는 심리적 도구 활용하기 등이 그것이다. 또 진실탐지에는 여러 사실 간의 상관관계를 알기 위한 분석 체계도 필요하다. 이 때 진실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의 감정, 동기 요인, 경험도 고려해야 한다. 저자는 이러한 진실 찾기 방법을 상세하게 소개한다.
특히 책에서는 다양한 정보원의 특성 이해를 바탕으로 정보원과 심리적, 감정적 유대관계를 만들어내는 기술들을 상세하게 다룬다.
관계의 기술은 모든 정보원에게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 아니다. 상대가 누구이며, 어떤 상태이며, 어떤 감정을 말하는 상대에게 느끼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1부에서는 어떻게 진실에 다가갈 수 있는지 짚어본다. 2부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더 큰 진실을 찾기 위해 우호적인 정보원이나 적대적인 정보원을 어떻게 다뤄야 하며 어떻게 관계를 형성해가야 하는지 다룬다./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