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9 (토)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클래식과 그래픽 동영상 色다른 이끌림

뮤직에니메이션 머신
오늘부터 성남아트센터 공연 무대
에티엔애벌린 머신 플레이어 참여

 

 

전통 클래식을 눈으로 즐기는 공연 ‘뮤직 애니메이션 머신’이 22일부터 25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열린다.

‘뮤직 애니메이션 머신’은 길을 모르는 사람이 내비게이션을 따라 길을 찾아가듯, 누구나 음악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공연으로, 연주가 시작되면 스크린에는 미국 작곡가이자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머인 스티븐 말리노프스키가 개발한 애니메이션 악보가 나타난다.

이 애니메이션 악보를 움직이는 ‘머신’인 구형 폭스바겐 손잡이를 실제 연주의 흐름에 맞게 돌리면 복잡한 오선지 기호가 아닌 현재 연주하는 음표의 고저, 장단, 강약 등을 다채로운 그래픽으로 볼 수 있다.

이 공연은 유튜브에서 1만 2천 뷰 이상을 기록했으며, 미국과 유럽 등에서 새로운 창의 음악교육으로 떠오를 만큼 연주와 함께 흐르는 애니메이션 악보를 통해 누구나 쉽게 곡의 흐름을 읽을 수 있어 어린이나 비전공자 등도 다소 지루할 수 있는 클래식 연주를 흥미있게 즐길 수 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엘 시스테마 유럽 유스 오케스트라 창단주이자 음악감독으로 혁신적인 클래식 음악 보급을 위해 활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에티엔 애벌린’이 애니메이션 악보를 연주하는 ‘머신플레이어’로 참여한다.

또 하이든의 ‘피아노 3중주’, 멘델스존의 ‘피아노 3중주 1번’, 쇼스타코비치의 ‘피아노 3중주 2번’, 피아졸라의 ‘사계’와 ‘오블리비온’ 등 다양한 클래식 곡을 허트리오의 연주로 들을 수 있다.

성남문화재단 관계자는 “공연 중 관객들이 직접 무대 위에서 뮤직 애니메이션 머신을 작동하는 시간도 갖는 등 음악을 오감(五感)으로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2~24일 오전 11시, 25일 오후 2시·5시. 일반 2만원, 초·중·고교생 1만원.

(문의: 031-783-8000)

/김장선기자 kjs76@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