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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4인 펼쳐보이는 개성담긴 조각전

‘방어, 욕망, 순환, 시간’展
대안공간 눈 오늘부터 전시 열어
수원대 대학원 조소과 4명 작품

 

대안공간 눈은 24일부터 5월 7일까지 ‘방어, 욕망, 순환, 시간’전을 1, 2전시실에서 연다.

이번 전시는 수원대학교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조소과 석사과정 중인 윤나리, 윤서영, 안소현, 이유진 작가의 개성이 담긴 조각작품을 선보인다.

윤나리 작가는 ‘방어’라는 주제로 공격적인 방어의 벽에 쌓인 ‘무의식의 숲’을 보여준다. 이쑤시개를 소재로 한 ‘Safe Fence’는 상처를 회피하려는 인간의 방어기제를 가시가 돋아난 방어의 벽으로 표현한다.

‘욕망’이라는 주제로 작업한 윤서영 작가는 “인간은 항상 지금 가진 것 이상을 갈구한다. 달콤한 욕망이 결국 자신을 추악하게 만드는 도구가 될 수도 있다는 의미를 작품에 담았다”고 소개했다.

안소현 작가는 몽환적인 설치 작품을 통해 ‘시간’이라는 주제에 접근한다. 작가는 “지금이라는 것은 찰나이며 성광처럼 사라지는 존재다. 지금의 중요성을 작품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유진 작가는 ‘순환’을 이야기 한다. 자연의 섭리대로 세월을 딛고 자란 나무를 표현한 ‘흔적의 순환’을 통해 인간의 흔적을 되돌아 보도록 한다. 작가는 “바다를 나로 대입해 파도를 바다의 흔적으로 보았을 때 파도는 나의 흔적과 같고 나의 흔적이 다시 내가 되면서 나는 또 흔적을 남긴다. 이런 순환을 통해 자기 스스로의 힐링을 유도하는 작업”이라고 전했다.

한편 윤나리, 윤서영, 안소현, 이유진 작가와의 대화는 오는 25일 오후 5시 대안공간 눈 1, 2전시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문의: 031-244-4519)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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