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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끝따라 수놓은 공연의 품에 안겨볼까

2015 안산국제거리극축제
내달 1일부터 안산 문화광장서 개막
국내외 10개국 61개 내외 작품 선봬
공간 확장… 30일 사전 프로그램 진행

 

경기지역 대표 공연예술제 중 하나인 ‘2015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안산문화광장에서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축제의 공간적 확장을 위해 오는 30일 사전 프로그램인 ‘프리페스티벌-원곡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액션(City in Action)’이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질 이번 축제에서는 국내 48작, 해외 13작 총 10개국 61작 내외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축제의 첫 포문은 창작그룹 노니 ‘안녕(安寧)’과 프랑스 에어로스컬처 ‘비상’이 연다. 현대적으로 해석된 길놀이와 하늘을 수놓는 흰색 벌룬 인형들이 아름다운 광경을 만들 예정이다.

3일 간의 축제 마무리는 ‘그랜드 콘티넨탈’이 장식한다. 아시아 최초로 안산에서 공연되는 대형 커뮤니티 댄스 작품으로, 춤을 사랑하는 시민댄서 160여 명이 워크숍에 참여해 다양한 난이도의 동작들을 연습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2015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이전 축제와 구별되는 세 가지 특징이 있다.

먼저 프로그램별 특성이 명확히 구분되며, 보다 발전된 형태의 지역에 대한 예술적 고찰을 시도,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라는 점이다.
 

 

 


기존에 다양한 장르가 섞여 프로그램이 구성됐던 것과 달리 올해는 프로그램별 성격과 장르가 명확해졌다. ‘공식참가작’과 ‘자유참가작’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성 및 실험성이 보다 부각된 작품들을 선보이기 위해 대중성 높은 거리예술 작품을 위한 ‘광대의 도시’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또 축제는 2013년도부터 ‘안산거리예술크리에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안산’이라는 도시와 현대인들의 삶에 대한 심도 깊은 예술적 탐구를 시도한다.

오는 30일 사전 축제로 진행되는 ‘프리페스티벌-원곡동’은 축제의 공간을 확장하고, 지역의 보다 다양한 특색을 담아내고자 하는 시도다.

또 지역 참여형 국제공동제작 작품을 확대해 기존 해외 작품들에 안산 고유의 특성을 덧입혀 선보인다.

지역 참여형 공동제작 작품에는 ‘그랜드 콘티넨탈’(캐나다), ‘메가폰 프로젝트’(호주), ‘시민의 건축’(프랑스), ‘펀런 인 안산’(호주)이 있다.

마지막으로 축제는 제작단계부터 많은 시민들이 축제의 주축으로 참여한다. ‘그랜드 콘티넨탈’의 경우 춤에 대한 열정으로 모인 시민댄서 160여 명이 10주간의 워크숍을 통해 완성하는 커뮤니티댄스 작품이다.

‘시민의 건축’ 역시 모집한 시민건축가들과 함께 사전부터 축제기간까지 종이박스로 거대한 건축물을 건축하게 된다. 도시오아시스 ‘아트업’ 프로그램은 지역 청소년들과 함께 재활용 쓰레기를 활용해 설치미술 작품을 완성한다.

축제 관계자는 “올해는 세월호 사고 등 지역이 직면한 상황에 대한 대화를 시도한 작품들도 준비돼 있다”며 “누구나 다양한 역할로 참여해 함께 즐거움을 나누는 축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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