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신진 미술작가의 중저가 예술작품을 상설 판매하는 ‘G-Art거래소’ 설치를 추진한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도내에서 활동하는 신진 미술작가의 예술작품을 상시 판매하는 가칭 ‘G-Art 거래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소비자와 작가를 직접 연결하는 문화대중화사업의 일환이다.
G-Art거래소가 설치되면 작품을 팔 수 있는 장소가 많지 않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신진 작가의 고충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또 도민들에게는 우수한 미술작품을 직접 보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현재 작가의 작품을 소비자가 구매할 수 있는 창구로 이용되는 아트페어는 상설 판매행사가 아니라 5일 가량 한시적으로 열린다.
도는 작가가 많이 활동하고 작품에 대한 수요가 많은 도시를 선정한 뒤 기존의 건물을 매입해 미술작품 상설 거래소를 만들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미술작가들을 만나 의견을 수렴, 올해 예산을 세워 내년에 건물을 임대해 설치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