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지난 1분기 내수 2만1천107대, 수출 1만1천808대(CKD 포함)를 포함 총 3만2천915대를 판매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른 매출은 7천604억원으로 영업손실은 342억원, 당기 순손실은 312억원을 기록했다.
내수판매는 티볼리 출시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5.7% 증가한 2만1천107대를 기록하며 지난 2005년 4분기(2만2천244대) 이후 10년만에 2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특히 티볼리가 지난 1분기에 8천여 대가 판매되는 등 소형 SUV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며 내수 판매 증가세를 주도하며 국내시장과 경쟁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이 각각 5.2%와 17%로 증가했다.
수출은 러시아 등 주력시장의 수출 물량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6% 감소했지만 티볼리 수출이 개시된 지난 3월에는 지난해 10월(6천143대) 이후 5개월 만에 5천대를 넘어서며 전월 대비 63.4% 증가한 실적을 기록해 수출 역시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식 대표이사는 “티볼리가 출시 이후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예상보다 빠르게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며 “국내와 해외 시장 적체물량 해소와 후속 모델 출시 대응을 위해 티볼리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