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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나의 집, 현대미술과 접목하면?

 

‘Homescape- 집에 대한 단상’展

롯데갤러리 안양점, 다음달 2일부터 전시

권인경 등 8명 작가 회화 등 작품 32점 선봬

‘수상한 ZOO카페’ 展

일산점 내달부터 ‘발자국 소리 큰 아이들’선보여

동물 주제 동물카페 꾸며… 체험 이벤트도 마련

롯데갤러리 안양점과 일산점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이 사는 집에 대해 생각해 보는 전시와 아이들의 창의성과 상상력이 발휘된 전시를 준비했다.

롯데갤러리 안양점은 다음달 2일부터 6월 2일까지 ‘Homescape-집에 대한 단상’展을 연다.

이 전시는 단순한 물리적 공간이 아닌 하나의 개별 문화로서 개인의 개성과 가치관이 담긴 집의 의미와 가족과 함께 꿈꿀 수 있는 즐거운 나의 집을 현대 미술 속에서 살펴보고자 마련한 것으로 권인경, 김병주, 모준석, 이갑재, 이민경, 이정민, 주연, 최순민 8명의 작가 회화, 입체, 사진, 영상 작품 32점을 선보인다.

권인경 작가는 다양한 사물과 풍경이 한 화면에 비현실적인 모습으로 혼재돼 있는 작품을 선보이며, 김병주 작가는 건축적 구조에 의거해 창조된 새로운 공간을 통해 관점에 따른 공간에 대한 인식의 변화 과정을 보여준다.

모준석 작가는 동선이나 동 파이프, 스테인드글라스를 주 재료로 삼아 집을 형상화하는 작업을 하며, 이갑재 작가는 건축적 요소에서 드러나는 특유의 차갑고 단절된 느낌에, 가벼운 재료적 특성을 가진 종이로 작품을 풀어낸다.

이민경 작가의 작업은 장소를 정해 반복적으로 사진 촬영을 하고, 이미지 선택을 통해 사진을 오리고 새로운 형상을 만들어내는 방식이다. 이정민 작가는 작가 자신이 머무는 사적 공간 안에 다분히 주관적 경험과 해석을 바탕으로 시간의 상대적 흐름을 보여준다.

주연 작가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플라모델(plamodel)을 틀로 삼아 작업하며, 최순민 작가는 오각형의 단순화된 형태의 집에 스트라이프, 만국기, 도트 등 다양한 장식과 화려한 색감들로 채워 따뜻한 느낌과 감사함과 존경의 이미지를 표현한다.(문의: 031-463-2716)

롯데갤리러 일산점은 다음달 1~27일 의욕과 창의력이 넘치는 아이들이 모여 작업을 하는 연구기관인 ‘발자국 소리가 큰 아이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수상한 ZOO카페’展을 연다.

‘발자국 소리가 큰 아이들’에서는 이번 전시에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을 주제로 해 동물 카페를 꾸민다. 다양한 동물 모양의 테이블과 의자, 기린 모양의 쇼 케이스와 수상한 코끼리 모양의 초콜릿 머신 등 아이들의 순수하고 재기 발랄한 솜씨로 전시장을 가득 채운다.

전시와 함께 전시연계 체험 이벤트도 마련된다.

개별작업 ‘오르골시계 만들기’는 오르골 위에 직접 디자인한 이미지를 그리고 시계부품과 숫자, 오브제를 올려 완성하며, 단체작업 ‘큰 동물 만들기’는 9~12세 어린이 5명이 한 그룹이 돼 동물의 머리, 몸통, 다리의 특징을 관찰해 그려보고 각자의 역할에 맞게 작품을 만든다. 일산점 관계자는 “천진난만한 어린이들의 어여쁜 손길로 꾸며진 이번 전시에서 유쾌하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밝혔다.(문의: 031-909-2688)/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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