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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 삶의 관심사 전시로 공유하다

‘서로 아무런… 진화 ’展
인천문화재단 오늘부터 작품 전시
시각예술 등 9개국 38팀 작가 참여

 

 

인천문화재단은 30일부터 6월 28일까지 ‘서로 아무런 관계도 없는 존재들의 비평행적 진화’전을 인천아트플랫폼 A, B, H동과 송도 트라이볼에서 개최한다.

인천아트플랫폼 레지던시에서 활동하는 6기 입주작가를 소개하는 이번 전시는 ‘왜 우리는 누군가를 만나려고 하는가?’라는 부제로 예술가들이 레지던시 공간에 모인 이유를 알아보고, 대표 작품 전시를 통해 예술가가 삶 속에서 포착한 관심사를 공유하고자 기획됐다.

전시는 시각예술, 공연예술, 문학창작 및 비평부문으로 나눠 9개국(한국, 독일, 이스라엘, 일본, 태국, 터키, 핀란드, 프랑스, 헝가리) 38팀(47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김유정은 갇힌 공간에 있는 식물을 표현한 ‘인큐베이터’를 통해 인간의 이기적인 욕망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바람을 표현한다.

임선희는 ‘드라마 읽어주는 TV’, ‘장미빛 인생’ 작품에서 텔레비전 드라마의 대사와 장면 등을 차용해 지금의 시대상과 여성상을 다룬다. 책을 소재로 작업하는 지희킴은 미(美)의 아이콘인 패션 잡지 속 백인모델과 지(知)의 아이콘인 책을 합친 ‘불가능한 열망’을 통해 이분법적 충돌과 갈등 구조를 표현한다.

문학 작가 강효미는 ‘오랑우탄 인간의 최후’에서 인간이 오랑우탄으로 변해가는 소년의 혼동과 방황을 통해 차이와 다름을 인정할 줄 모르는 요즘 세태를 생각해보는 저서를 선보인다.

한편 이번 전시는 ‘더 이상 읽지 않는(파국을 맞은) 책’을 관람료로 받아 기부 받은 책은 입주 작가 지희킴의 작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프리뷰전 및 6기 입주 작가의 포트폴리오는 인천아트플랫폼 홈페이지(www.inartplatform.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32-760-1000, 6)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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