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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조형세계… 세월의 흔적 더듬다

‘황규백: 보이는 것과…’展
국립현대미술관 7월5일까지
판화·회화 작품 100여점 전시

 

국립현대미술관은 오는 7월 5일까지 과천관에서 2014년부터 기획된 한국현대미술작가시리즈의 판화부문 첫 번째 전시로 ‘황규백: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展을 선보인다.

지난 28일부터 열린 이번 전시는 1970년 이후 미국에 정착해 세계적인 명성을 쌓아온 판화가 황규백(1932~ )의 국내 최초 대규모 회고전으로, 판화 작품 70여점과 2000년 영구 귀국 후 최근까지 집중적으로 작업해 오고 있는 회화작품 30점을 볼 수 있다.

판화가 황규백은 판화매체 중 노동집약적이며 세밀한 장인정신을 요하는 전통적 판화기법인 유럽의 메조틴트 기법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마스터하고 한국적 감수성을 현대적인 조형감각으로 완성한 작가다.

한국현대판화의 맥을 잇는 대부분의 작가들이 짧은 기간 동안 해외 유학을 통해 판화를 접하고 습득하거나 국내에서 자생적인 방식으로 작업을 해온 것과 달리 그는 30년 이상 해외에 거주하며 전방위적으로 예술경력을 쌓으며 독특한 조형세계를 구축했다.

과천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의 국제적인 활약을 되짚어 보고 오늘날 한국 현대 판화의 흐름과 지형을 읽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함은 물론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문의: 02-2188-6000)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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