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나무 ‘서포묵연회’展
김주성 작가 강력한 붓의 흐름 표현
갤러리 다솜 ‘… 엄마의 꿈’展
엄마와 아이이야기 캘리그라피 묘사
인천시평생학습관은 4일부터 16일까지 갤러리 나무와 다솜에서 ‘서포묵연회’展과 ‘정다운, 나에게도 꿈이 있었다. 엄마의 꿈’展을 각각 연다.
갤러리 나무에서 열리는 ‘서포묵연회’는 서포 김주성 작가의 문하생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전시다. 김주성 작가는 사물을 냉정한 마음으로 관찰하고 완전히 깨닫는 것을 관조의 순수미학이라고 했을 정도로 사물과 소통, 융화하고 있다.
김 작가는 군더더기 없는 강렬한 붓의 흐름으로 ‘작가와 작품이 온전하게 일체됨’을 최고의 기본 덕목이라고 말한다.
그는 “어느 분야에서든 그렇듯이 문인화 역시 기본기부터 탄탄해야 훗날 자기만의 작품 세계를 만들 수 있다”며 “어쭙잖은 실력으로 보여주기 방식의 작품은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갤러리 다솜에서 선보이는 ‘정다운, 나에게도 꿈이 있었다. 엄마의 꿈’은 신진작가 정다운의 캘리그라피 작품을 볼 수 있는 자리로, 그는 엄마와 아이의 이야기를 작품으로 표현했다.
평생학습관 전시 담당자는 “문인화와 캘리그라피 두 장르에서 공통점을 찾는다면 ‘먹’이라는 물질적 특성을 찾을 수 있다”며 “한국화의 매개체인 먹을 통해 인천시민들이 작품 감상을 함으로써 마음 속의 평안을 찾길 바란다”고 밝혔다.
무료.(문의: 032-899-1516~7)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