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아트홀은 오는 8~9일 대공연장에서 강부자 주연의 연극 ‘오구’를 공연한다.
팔순 노모(老母) 황씨 할매의 죽음을 두고 벌어지는 엉뚱하고도 구성진 해프닝을 그린 ‘오구’는 이윤택 연출이 실제 자신의 팔순 노모를 모델로 한 대표작으로, ‘죽음’을 익살스러운 재담과 몸짓으로 코믹하게 그려내며 망자에 대한 슬픔을 한국 특유의 해학적 정서로 춤추고 노래한다.
특히 연희단거리패의 신명나는 굿판과 함께 강부자의 열연으로 가족과 함께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8일(금) 오후 7시30분, 9일(토) 오후 7시.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문의: 031-644-2100)
화성시문화재단은 익스트림 넌버벌 퍼포먼스 ‘플라잉(Flying)’을 오는 8일과 9일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 무대에 올린다.
역사 속 화랑과 도깨비가 시간의 문을 통해 21세기 한 고등학교로 넘어오면서 생기는 좌충우돌 판타지를 담은 이 공연은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전 기계체조 국가대표, 전 태권도 국가대표 시범단, 세계적 수준의 비보이 등 각 분야의 국가 대표급 배우들이 선보이는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정통 체조 장면과 신라무예가 곁들여진 절도 있는 퓨전 무술 장면으로 가족단위의 관객들에게 스포츠의 다양한 아름다움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8일(금) 오후 7시30분, 9일(토) 오후 3시. 전석 4만원.(문의: 1588-5234)
박현빈과 홍진영의 어버이날 효 콘서트 ‘앗! 뜨거운 배터리’는 오는 9일 오후 3시와 7시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열린다.
트로트계의 황태자로 불리는 박현빈과 차세대 트로트 주역인 홍진영이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토크쇼 형식으로 구성돼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무대로 꾸며진다.
홍진영의 무대로 시작하는 1부는 홍진영의 대표곡들과 1990년과 2000년대를 수 놓았던 히트곡들을 만날 수 있다. 2부에서는 박현빈의 히트곡 메들리를 들려준다.
공연 관계자는 “어버이날을 맞아 선보이는 효콘서트를 통해 부모님들에게 힐링 에너지를 전해줄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VIP석 9만9천원,
R석 8만8천원, S석 6만6천원.
(문의: 1588-3154)/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