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최근 5~6급 인사를 단행하면서 연공서열이 아닌 능력위주의 참신한 인사로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인사에서 구체적 비위 사실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잡음이 있었거나 가능성이 있는 공무원들을 모두 교체하는 한편 기획관리실 소속 감사 부서를 부시장 직속기구로 직제를 개편, 감사 권한을 대폭 강화햇따. 또 뇌물수뢰 혐의로 J과장이 구속된 것을 계기로 덕양과 일산구 건축과장·사회위생과장 등 단속 및 인허가 부서 수장을 맞바꿨다.
이와함께 자생단체 여성 관계자들과 지나치게 어울려 잡음을 일으킨 일부 동장들을 바꾸고 상당수 구 과장들을 전보, 일부 사무관급 공무원들의 무사 안일한 분위기를 쇄신시켰으며 같은 직렬 동료 보다 승진서열이 늦은 직원들을 앞당겨 승진시키는 등 연공서열을 깨고 업무 능력과 참신성 등을 크게 고려했다.
실제로 시는 J과장 직위해제로 공석이 된 건축 5급 직무대리에 A와 B담당(6급)보다 승진서열은 6년이 늦지만 현장 경험이 많고 기술사 자격증을 취득한 D담당을 임용하고 한직만 전전하다 잇따른 신선한 아이디어로 업무능력을 인정받은 7급 직원 5명을 앞질러 승진시켰다.
주택과장에는 건축 5급 중에서 서열이 가장 늦지만 청렴성을 인정받은 신모 화정2동장을 발령했고 담당 경력이 1년 안팎인 구 담당 2명을 본청 주택과와 건설사업소 등으로 전보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