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상수도 관련 주요사업 지표향상에 목표를 두고 ‘2015년을 상수도 재정 건전화의 원년’으로 삼아 최고 품질의 수돗물을 생산·공급하는, 믿음이 가는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구현을 위해 전직원의 합심을 강조하고 있는 인물이 있다. 바로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하명국 본부장이다. 그를 만나 올해 추진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안전하고 맛좋은 수돗물의 안정적인 생산· 공급에 역점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안전하고 맛좋은 수돗물의 안정적인 생산·공급에 역점을 두고 미추홀참물의 신뢰도와 300만 인천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전 임직원들이 책임의식과 소명의식을 갖고 현장에서 땀흘리며 노력하고 있다.
또 수질검사 항목을 확대해 국제 수준의 수질검사 능력을 확보함으로써 환경부 먹는물 숙련도 평가에서 19개 전 항목 ‘만족’을 획득하는 등 수돗물의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고도정수처리시스템 도입 및 취·정수장 수전설비 이중화 사업, 노후관 정비 등으로 유수율 향상과 경영 혁신을 위해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상수도망 신설·교체, 배수지 건설 및 대형공사장 안전점검, 취·정수장 수질검사 실시, 도서지역 및 소외계층을 위한 급수환경 개선 등을 통하여 미추홀 참물의 새로운 이미지 창출과 시민안전 생활정책 활성화에 역점을 두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상수도사업본부의 예산은 지난해보다 5% 감소한 2천744억원이다. 하지만 본부는 시민에게 건강하고 깨끗하고 맛있는 미추홀 참물을 원활하게 공급하고,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상수도 행정을 펼치고자 올해를 상수도 재정 건전화의 원년으로 삼아 상수도 주요지표향상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상수도 행정발전시책을 적국 발굴해 시민들에게 신뢰와 만족을 준다는 계획이다.
2015년 상수도 재정건전화 원년 목표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의 일평균 생산량은 95만t, 1인 1일 급수량은 332ℓ이며, 지난해 원수구입비는 435억원으로 전체 상수도 예산의 14%에 달한다. 또 수돗물의 1t당 생산단가는 693.76원이며 판매단가는 662.68원으로 요금현실화율은 95.5%로서 아직 생산원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를 해소하고자 본부는 자체적으로 재정을 건전화로 업무효율화에 힘을 쏟고 있으며, 팔당원수 장기사용을 계약해 원수비를 절감하고 풍납원수 관로개량 및 확충으로 풍납원수 사용을 확대한다. 특히 5월 영종가압장이 가동되면 쑥골·수봉산 배수지 공급권역이 수산·남동 정수장에서 공촌정수장으로 변경되고, 내년 하반기에는 강화군 인천 물공급 확대로 전량 자체공급이 가능해지는 등 향후 10년간 248억원의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인천상수도사업본부 부채액은 지역개발기금에서 부평정수장 개량사업, 강화지역 상수도공급사업 등 5개 사업 융자금 370억원 중 잔액 270억원, 통합관리기금에서 성산가압장, 마곡간 도수관로정비사업으로 20억원 등 모두 290억원이지만 2015년도 순세계잉여금을 활용하해 180억원으로 감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필수 사업은 지속적으로 추진하되 불필요한 지출예산을 최대한 억제하고, 고도정수처리 등 대형 사업에 대해 최대한의 국비를 확보하도록 끊임없이 노력함은 물론, 원수절감을 통해 생산 단가를 낮추는 방식으로 요금인상은 최대한 억제하면서 요금현실화율 100% 달성을 목표로 재정건전화를 위해 부단히 노력할 방침이다.
상수도 주요사업 지표 향상에 행정력 집중
현재 정수장에서 가정으로 수돗물 공급과정에서 탁도가 높아지고, 관노후로 인한 누수량 증가로 생산성이 저하됨에 따라 본부는 2020년까지 연차별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수질저하·누수 유발 노후관을 조기정비해 현재 누수율 6.6%에서 3.3% 이내로 낮출 예정이다. 이밖에도 도서지역에 대한 마을상수도 확충 및 노후관 교체, 누수탐사팀 정예화 및 동파방지를 위한 기동반을 편성 운영하는 등 수돗물의 안정적인 생산 공급을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본부에 체납기동반을 편성해 체납징수율을 향상시키고 맛·냄새 유발물질 제거와 표준 정수공정으로 처리가 어려운 신종 오염물질 제거를 위한 고도정수처리시스템을 조기 도입하기 위해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게 본부의 설명이다. 아울러 수질검사 강화 및 구별 음수대 설치사업 등을 시행하고,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홍보함으로써 인천의 수돗물인 미추홀 참물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감을 높여 음용률을 제고할 계획이다.
2015 상수도 행정 발전시책 발굴 추진
인천상수사업본부는 아직 상수도 행정에 기대하는 시민들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반성을 바탕으로 관행과 타성에 젖어 있는 부분들이 적지 않은 만큼 전 상수도 임직원들이 새로운 각오와 마음으로 불합리한 행정행태 및 관행을 과감히 탈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에 일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창의적이고 신바람 나는 새롭고 활기찬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책임의식과 소명의식을 갖고 소신있게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조직문화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산학 공동기술연구협약을 체결해 정수슬러지를 재활용함으로써 처리비를 10% 절감하고 자원순환의 친환경 녹색경제 창출에 기여하며, 풍납취수량 확대로 원수요금을 13억원 절감하는 한편, 장수어르신 및 다문화 가정 등 사회취약계층에 병입 미추홀참물을 무료로 지원함으로써 사회통합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와 동시에 미추홀참물의 이미지를 제고시키고, 안정적이고 저렴한 상수도 원수 확보를 위해 대규모의 해수담수화 방안도 적극 검토한다.
또 ‘대형상수도관 파열시 급수대책 및 수계전환 방안 토론회’를 개최, 전직원이 참여하는 열띤 토론을 통해 개선방안을 도출한 것처럼 현안사항의 합리적 해결을 위한 토론회를 활성화시켜 상수도 행정 발전시책을 꾸준히 발굴해 현장에 적용한다.
하명국 본부장은 “시민과 함께하는 상수도, 발전하는 미추홀참물이라는 정책비전을 가지고 재정건전화 등 주요 3대 시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며, 전 직원이 최고의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 시민들에게 친절한 응대가 체질화될 수 있도록 독려해 시민들로부터 최고 품질의 수돗물을 생산·공급하는 믿음이 가는 상수도사업본부라는 평판을 들을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글ㅣ김상섭 기자 kss@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