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3 (금)

  • 맑음동두천 11.2℃
  • 흐림강릉 3.3℃
  • 맑음서울 11.6℃
  • 맑음대전 11.4℃
  • 맑음대구 9.0℃
  • 울산 4.2℃
  • 맑음광주 13.1℃
  • 맑음부산 11.1℃
  • 맑음고창 11.8℃
  • 맑음제주 12.2℃
  • 맑음강화 9.8℃
  • 구름많음보은 8.8℃
  • 맑음금산 10.6℃
  • 맑음강진군 12.6℃
  • 구름많음경주시 6.3℃
  • 구름많음거제 9.0℃
기상청 제공

부천시, GS파워에 ‘지역난방 열요금 인하’ 공식 요청

난방비 폭등에 시민 부담 완화 나서
GS파워와 협의…4월 요금 인하 검토 착수
1조원 열병합 현대화 공사 안전·상생 당부

 

부천시는 지난 12일 오전 조용익 시장과 관련 부서 공무원들이 GS파워를 방문해 지역난방 열요금 인하 방안을 협의하고 부천열병합발전소 현대화사업 공사 현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겨울철 연이은 난방비 인상에 따른 시민 불만과 물가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시 차원의 대응책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다.

 

시는 먼저 난방비 상승이 서민 가계에 직접적인 충격을 주고 있다며 생활물가 안정을 위한 부담 완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요금 인하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정부가 고시한 ‘지역난방 열요금 산정기준’을 요금 산정에 최대한 반영해 줄 것을 공식 제안했다.

 

GS파워는 시의 요청 취지에 공감을 표하고, 정부 고시에 맞춘 요금 조정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측은 이달 말까지 내부 검토와 확인 절차를 거쳐 열요금 조정안을 마련한 뒤 시민들에게 관련 내용을 안내하고, 4월 중 지역난방 요금 인하를 적용하는 방안을 살펴보겠다고 시에 설명했다.

 

시는 이번 논의가 단순한 ‘인하 검토’에 그치지 않도록 향후 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부천시는 “난방비 조정이 실제 가계 부담 완화로 이어지는지가 중요하다”며 “市-사업자 간 협의 경과와 결과를 면밀히 들여다보고 추가 대책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부천시는 같은 날 부천열병합발전소 현대화사업 공사 현장도 찾아 공정 진행 상황과 안전관리 체계를 살폈다. 이 사업은 총 사업비만 1조 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노후 설비를 친환경·고효율 설비로 교체해 안정적인 열·전기 공급 기반을 다시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향후 수십 년간 부천 지역 에너지 수급과 직결되는 만큼 공사 과정에서의 안전과 주변 피해 최소화가 관건으로 꼽힌다.

 

시는 대규모 공사 특성상 해빙기·우기 등 안전 취약 시기를 중심으로 위험 요소가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사업자 측에 현장 안전관리 강화를 거듭 당부했다. 특히 작업장 안전수칙 준수, 시설물 점검 강화, 비상 대응체계 구축 등 기본적인 안전 관리에 빈틈이 없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음·먼지 등 환경 민원과 공사 차량 이동에 따른 교통 혼잡 등 생활 불편을 최소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지역 상생을 위한 주문도 뒤따랐다. 시는 현대화사업이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지역경제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역업체의 참여 확대를 요구했다. 구체적으로 지역업체가 보유한 장비·자재를 우선 활용하고, 공사 인력 채용 과정에서도 지역 주민을 적극 우선 고려해 줄 것을 사업자에게 요청했다. 시는 이를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기 활성화 효과를 동시에 노린다는 구상이다.

 

부천시는 이번 현대화사업을 단순한 설비 교체 사업이 아닌 ‘지역 상생 모델’로 자리잡게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시 관계자는 “발전소 현대화는 에너지 인프라 개선이라는 기술적 측면을 넘어 지역사회와 수익을 공유하는 구조가 돼야 한다”며 “지역기업 참여 확대, 고용 창출, 생활환경 영향 최소화를 함께 챙기겠다”고 말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난방비 인하와 지역경제 활성화, 1조 원 규모 현대화사업을 통한 중장기 에너지 기반 강화 등 현안 해결을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았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요금제 개선과 안전한 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위해 사업자와의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