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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洞制, 시흥서 첫 발 딛다

대야·신청동 통합 청사 개청
마을자치과 등 3과 9팀 구성
주민센터 공무원 2배 늘어나
밀착형 행정·복지서비스 제공

책임읍면동 1호 문열어

동·읍사무소에서 시·군·구청 업무를 볼 수 있는 책임읍면동 1호가 시흥시 대야·신천 대동으로 처음 문을 열었다.

시흥시는 13일 대야·신천행정센터(가칭)에서 대야·신천 대동(大洞) 개청식을 개최했다.

책임읍면동 제도는 읍면동장이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 본래 기능에 더해 본청의 주민밀착형 기능까지 함께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시흥시는 책임읍면동 개청을 계기로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대야·신천대동은 기존의 대야동에 신천동까지 아우르는 대동으로 탄생했다.

과거 대야동·신천동 주민센터는 주민등록·인감·민방위 같은 기초 집행업무만 수행했다. 반면 대야·신천대동은 마을자치과, 복지협력과, 안전생활과 등 3과 9팀 총 41명으로 구성돼 다양한 주민서비스와 지역맞춤형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기존 대야동 주민센터는 대야·신천행정복지센터로 흡수되며 신천동 주민센터는 그대로 유지된다.

책임읍면동 개청에 따라 주민센터 공무원의 수는 24명에서 53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책임 동장은 일반 동장보다 직급이 한단계 높은 4급이며 6급 이하에 대한 인사권도 행사한다.

이날 개청식은 주민과 행자부 공무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주민 희망메시지 및 축사 읽기, 지역주민 축하공연, 현판식, 대동 돌아보기, 골목탐방 등 지역축제 형식으로 진행됐다.

대야동과 신천동 지역은 시흥시 전체 기초수급자의 26%가 몰려 있고 슬럼화가 진행되고 있어 각종 공공서비스의 수요가 높은 곳이다.

김윤식 시장은 “대동제를 통해 지방자치의 새로운 비전과 모델을 제시하게 됐다”며 “자치역량을 키우고 지역을 발전시키는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청식에는 김윤식 시흥시장, 정재근 행정자치부차관, 함진규 국회의원,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함께 즐기는 지역축제형식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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