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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군공항 이전, 화성축성 이래 최대 사건”

국방부 평가위원회, 군 공항이전 건의서 ‘적정’ 판정

염태영 시장 ‘환영’

“첫 번째 관문 통과…

국책사업 추진 사명 완수”

기존부지 ‘스마트폴리스’로



국방부, 내달 최종결과 발표

지난 15일 수원시가 제출한 수원 군 공항이전 건의서에 대해 국방부가 ‘적정’ 판정을 내리자 염태영 수원시장이 ‘화성 축성 이래 최대 사건’이라며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염 시장은 이날 “이번 적정평가로 수원시민이 줄기차게 요구해온 군공항 이전사업의 첫 번째 관문을 통과하게 됐다”며 “군 공항이전사업은 정조의 화성 축성 이래 수원시 도시발전 역사상 가장 큰 사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원 군공항 이전은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근거로 추진되는 최초의 이전사업이다”며 “우리나라 국방전략과 맞물린 국책사업을 추진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사명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또 “신규로 건설될 군공항 이전지역 주민들의 소득증대와 복리증진을 위한 세부 지원사업을 국방부와 함께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앞서 국방부는 지난 14일 민간전문가 22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수원 군공항 이전건의서에 대한 심의를 진행, ‘적정’ 평가를 내린 바 있다.

위원회는 수원시가 제출한 건의서 상 종전부지 활용방안, 군 공항이전방안, 이전주변지역 지원방안, 재원조달 가능성 여부에 대해 종합적 평가를 진행했으며 시의 계획이 총점 1천점 중 800점 이상에 해당한다고 결정했다.

국방부는 향후 소음피해 정보와 작전운용 측면 등을 고려해 수원시 이전 건의서에 대한 타당성을 종합 검토 뒤 다음 달 초 최종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국방부의 결과가 최종적으로 발표되면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올 하반기 예비이전후보지 선정을 시작으로 이전부지 선정계획 공고·이전부지 선정 등의 절차를 거쳐 이전지역을 확정하게 된다.

이어 이전 부지로 지정된 지역의 주민을 상대로 주민투표를 실시, 최종 결정하게 된다.

한편 수원 군공항 이전 총 사업 관련 예산은 이전사업 5조463억원, 지원사업 5천111억원, 종전부지 개발비 7천825억원 등 6조9천997억 원 규모며 새로운 군 공항 면적은 14.5㎢로 기존 공항 5.22㎢의 2.7배에 이르는 크기로 확대, 조성된다.

시는 기존 공항 부지를 첨단과학 연구단지와 배후 주거단지, 문화공원 등으로 구성된 ‘스마트폴리스’로 조성할 계획이다.

/양규원기자 yk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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