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18일 오는 9월 1일자로 신규 혁신학교 30개교를 추가로 지정하는 ‘2015학년도 2학기 혁신학교 지정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혁신공감학교로 지정된 1천720개교 중 운영성과가 좋은 학교를 발굴·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혁신학교는 9월 지정된 뒤 4년간 운영된다.
혁신학교 지정을 원하는 혁신공감학교는 오는 29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도내 25개 교육지원청이 현장 심사 등을 통해 2∼3개교의 우수 운영교를 발굴, 다음달 26일 혁신학교로 추천하게 된다.
이어 도교육청이 오는 7월 8일 심의해 지정하게 되며 8월 초순쯤 자율학교 등의 지정·운영 위원회가 마지막으로 자율학교로 지정하게 된다.
특히 이번 혁신학교 지정은 혁신공감학교 운영을 통해 학교문화가 잘 형성된 학교를 지정해 학교혁신의 모델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지역 간 혁신학교 지정 비율의 차이를 해소하기 위해 혁신학교 비율이 낮은 화성오산, 용인, 동두천양주, 고양, 파주 등 5개 교육지원청은 3개교를 발굴·추천해 2개교를 지정하는 방식을 취한다.
한편 혁신학교는 지난 2009년 9월 13개교로 시작해 지난 2012년 3월 123교로 확대됐으며 지난 2013년 9월 200개교(227개교)를 넘어선 뒤 현재는 356개교가 운영중이고 9월 신규 혁신학교가 지정되면 모두 386개교로 늘어난다.
반면 혁신학교에 대한 예산 지원은 재정난을 이유로 올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져 학급규모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평균적으로 신규교는 1억원에서 5천만원으로, 기존교는 7천만원에서 3천만원, 명예교는 4천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감축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9월 지정되는 신규 혁신학교는 4년 간 민주적 학교운영 체제를 기반으로 윤리적 생활공동체와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형성하고 창의적 교육과정을 운영해 지역의 혁신교육을 선도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양규원기자 yk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