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8월15일까지 다양한 기념행사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이 기간 ‘통합과 통일’을 주제로 태극기 사랑운동, 7대 기념행사, 특별행사, 해외 강제이주 동포 초청 행사 등을 진행한다.
태극기 사랑행사는 ▲대형태극기 만들기 및 게양하기 ▲태극기 나무 만들기 ▲릴레이 태극기 달기 ▲태극기 활용 디자인 개발·확산 ▲차량용 태극기 보급 등 5가지 테마로 진행된다.
대형태극기는 오는 8월 임진각 평화누리와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에, 같은달 1~14일에는 31개 시·군 관공서 및 각 시·군을 잇는 대로변 구간에 잇따라 태극기가 게양된다.
또 8월까지 태극기를 활용한 옷과 팬시용품 디자인을 개발, 이를 확산키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태극기 나무는 이달말까지 이천, 여주, 광주에서 열리고 있는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행사에서 관객 참여로 진행중이다.
7대 기념행사는 ▲학술대회 ▲평화누리길 걷기·자전거 대행진 ▲항일유적지 탐험 ▲나라사랑 백일장 ▲특별전시회 ▲기념음악회·영화제 ▲광복절기념식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청소년 참여에 역점을 둔다.
이를 위해 7~8월 2회에 걸쳐 진행되는 항일유적지 탐방에 청소년들을 초청한다.
광복절 당일인 8월15일에는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애국지사, 광복회원, 위안부 피해 할머니 등을 초청, 기념식을 연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도민이 제작 태극기와 태극기 나무 등도 전시된다.
경기도 출신으로 일제강점기 때 해외로 이주한 동포 10여명을 초청하는 특별행사도 개최해 경기도민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일 계획이다.
이재철 도정책기획관은 “광복 7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도민이 태극기로 하나가 되고, 청소년들에게 광복에 대한 역사인식을 일깨우는 한편 해외동포의 잃어버린 삶을 찾아 치유해 통합과 포용을 실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