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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실력·인성 겸비한 교사 뽑는다

신규교사 선발방식 개선
내년부터 면접방법 다양화
지역트랙 임용제 시범 시행

경기도 초임교사 선발방식이 획일적이고 단편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온 ‘임용시험 2차 전형방식’에서 새롭게 바뀌고 농어촌 지역에 장기 근무할 교사를 따로 모집하는 방안도 시범 운영된다.

경기도교육청은 19일 신규교사 임용시 기존 수업실연과 면접방법을 다양화해 올바른 교육관과 실력·인성을 겸비한 교사를 선발할 수 있도록 하는 개선안을 내년 선발과정부터 실시한다고 사전예고했다.

수험생들은 우선 ‘집단 토의 면접’을 통해 그룹별로 제시된 주제에 대한 생각을 발표, 소통 및 협업능력, 문제해결능력 등을 검증받는다.

또 개인 면접은 수험생이 제출한 자기성장보고서를 토대로 교직관과 임용 준비과정 등 성장 스토리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또 수업실연이 끝나고 나서 묻고 답하는 시간인 ‘수업나눔’을 통해 수험생의 교육철학과 역량도 살피게 된다.

이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위탁했던 2차 시험 가운데 중등 수업실연을 제외한 영역은 도교육청 자체 출제로 전환해 교육철학, 실천경험, 교직관 및 소양, 성장 스토리, 토의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지역을 구분해 모집하는 ‘지역트랙 임용제’도 시범적으로 시행된다.

이는 농촌 등의 지역에 애정을 갖고 오래 근무할 수 있게 특정지역에 일정기간 의무근무 조건을 두는 것으로 시범 대상지역 및 선발인원 등은 추후 확정한다.

지역트랙제는 일부 지방에서 이미 실시 중이나 경기도에서 제한적이나마 시행하는 것은 처음이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교육철학, 평가요소와 기준, 매뉴얼, 면접위원 연수 등 임용시험 전반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담당할 (가칭)임용사정관도 운영, 앞으로 교사선발 방식을 체계적으로 보완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무엇보다도 교직에 대한 열정, 교사가 되기 위한 실천 경험, 교사로서의 역량과 전문성 등 올바른 교육관과 실력·인성을 겸비한 교사를 선발해야 한다는 요구를 바탕으로 오랫동안 논의한 결과다”고 말했다.

/양규원기자 yk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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