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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혼 살아숨쉬는그림 한 폭

도자기에 흑백 그려낸 마을 모습…
나혜석 남긴 회화작품 기억들…

 

조신영의 ‘… Village’展
‘현대작가, 나혜석을 만나다’展
오늘부터 내달 4일까지 전시

예술공간 봄, 24일 작가와의 만남
조성훈·라오미등 3명 작가 참여
대안공간눈, 31일 작가와의 만남

 

 

 



예술공간봄은 22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조신영의 ‘내가 머물렀던, 그리고 당신이 머무를 그 곳-The city & Village’展과 제7회 나혜석생가터문화예술제 특별기획전 ‘현대작가, 나혜석을 만나다’展을 제1, 2전시실에서 각각 선보인다.

1전시실에서 열리는 ‘내가 머물렀던, 그리고 당신이 머무를 그 곳-The city & Village’전은 다양한 마을과 집을 주제로 캔버스뿐 아니라 컵, 주전자, 타일 등 도자기에 흑백으로 그려낸 마을의 모습을 담았다.

조신영 작가는 “작품을 준비하는 60여일의 기간 동안 ‘내가 머물렀던 집’을 묘사한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도 함께 머물고 싶은 마음이 들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2전시실에서 열리는 ‘현대작가, 나혜석을 만나다’전은 나혜석생가터문화예술제를 기념하고 그가 남긴 회화작품을 기억하기 위해 기획됐다.

수원 출신인 나혜석 작가는 국내 최초의 여성화가로, 한국 근대 미술사의 중요한 작가 중 한 명이다.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행궁동에서 매년 열리는 나혜석생가터문화예술제는 행궁동의 중요한 마을 축제로 올해로 7회를 맞았다.

 


전시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조성훈, 라오미, 하정희 등 3명의 작가가 참여해 나혜석 작품 중 가장 잘 알려진 ‘무희(캉캉)’, ‘화령전작약’, ‘자화상’을 각자의 화법으로 풀어낸 작품을 선보인다.

나혜석의 ‘자화상’을 주제로 그린 ‘거울’ 작품을 선보이는 조성훈 작가는 “여권신장, 여성인권에 힘썼던 나혜석이 이상향은 양성평등이 실현된 곳일 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그녀의 이상은 지금과 서로 맞닿아 연결돼 있다. 이상과 실현 사이 가려진 연결고리 안에 놓여진 나혜석의 삶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조신영 작가와의 만남은 오는 24일 오후 4시 예술공간봄 1전시실에서 열리며 ‘현대작가, 나혜석을 만나다’ 작가와의 만남은 오는 31일 오후 6시 대안공간눈, 예술공간봄에서 진행된다.

(문의: 031-244-4519)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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